다급한 머스크 印총리 만남 취소하고 中총리 만났다
- 24-04-29
다급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렌디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남을 취소하고 급거 중국을 방문,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다.
당초 머스크는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예정이었다. 인도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인도 유치를 위해 혈안이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 20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안타깝게도 테슬라의 매우 무거운 의무로 인해 인도 방문이 연기됐다"며 "올해 말 방문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모디 총리의 방미 기간 중 뉴욕에서 만남을 가진 머스크와 모디 총리는 테슬라의 인도 투자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하고, 머스크가 인도를 방문,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모디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세계적 기업인 테슬라 투자를 유치했다고 선전할 수 있고, 테슬라도 최근 위기를 인도 진출을 통해 돌파할 수 있다고 선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머스크는 최근 산적한 과제가 많아 인도 방문을 연말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 대신 그는 28일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급거 중국을 방문했다.
최근 테슬라는 미국의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에서 경쟁 격화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 같은 위기를 자율주행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도입을 통해 돌파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자동차 안전 규제 기관이 12월 이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과 관련, 모두 2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테슬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가 급거 중국으로 날아간 것.
이는 FSD 성능 개선을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자율 주행 관련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의 허락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규제 당국은 2021년부터 테슬라가 중국 차량에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상하이에 저장하게 하고, 미국으로 전송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미국으로 전송할 수 있다면 테슬라는 더욱 많은 데이터를 확보, FSD에 적용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이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중국에 SOS를 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머스크는 베이징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자신의 X에 리창 총리를 만난 사진을 첨부하며 "리창 총리를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상하이에서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덧붙였다.
리창 총리는 상하이 당서기로 근무하고 있을 때,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건설을 허가해 주는 등 테슬라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머스크가 모디 총리와 만남을 취소하고 리창 총리를 만난 것은 최근 인도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아직은 세계 경제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아님을 보여주는 시대의 삽화라고 할 수 있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