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분의 1 값에 까르띠에 귀걸이 건진 멕시코 男…홈피 오류 소동
- 24-04-28
회사 실수로 가격에서 '0' 세 개 빠져…환불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일각에서는 "소비자 보호 시스템 악용했다" 비난도
멕시코의 한 남성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와의 실랑이 끝에 4000만원짜리 귀걸이 두 세트(한 세트 가격은 2000만원)를 단돈 4만 원에 손에 넣었다.
AFP통신은 이 남성이 귀걸이 두 쌍을 28달러(약 4만 원)에 구입한 후 홈페이지에 가격을 잘못 표시했던 까르띠에와 4개월간 씨름을 벌였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헬리오 비야레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검색하던 중 저렴한 귀걸이 한 쌍을 발견하고두 세트를 구매했다.
18K 로즈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것이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까르띠에가 어떤 브랜드인지 몰랐다고 했다.
가격에서 '0' 세개가 빠졌다는 것을 먼저 알아차린 것은 까르띠에 측이었다. 까르띠에 측은 황급히 판매가를 2만8000달러(약 4000만 원)로 수정했다.
까르띠에는 비야레알의 구매를 인정하지 않는 대신, 환불과 함께 까르띠에 퀴베 샴페인 1병과 가죽 여권 커버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상품 공급업체가 "계약 조건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멕시코 소비자 보호 기관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까르띠에 웹사이트의 판매 약관 중 구매 관련 모든 분쟁이 "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약관도 근거로 제시했다.
멕시코 소비자 보호 기관은 비야레알의 손을 들어줬고, 까르띠에는 승복할 수밖에 없었다.
비야레알은 자신의 SNS에 "전쟁은 끝났다"며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음을 알렸다.
26일(현지시간) 도착한 까르띠에 귀걸이를 착용한 로헬리오 비야레알의 셀카. (출처 : 엑스) |
주문이 접수된 귀걸이는 지난 26일 도착했으며, 그는 배달된 귀걸이 케이스를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고 어머니에게 선물로 주었다.
분쟁에서 이긴 비야레알에게 일부는 '끈기 있다'며 박수를 보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악용했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릴리 텔레즈 소노라주(州) 상원의원은 뉴욕타임스(NYT)에 "법이 당신의 편이더라도, 실수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