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일왕 될 수 있다"…일본인 10명 중 9명 찬성
- 24-04-28
교도통신, 나루히토 일왕 즉위 5년 맞이 여론조사
일본인들의 72%가 일왕(일본식 표현으로 천황) 계승의 안정성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90%는 여성 일왕을 인정하는 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도통신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 5년을 앞두고 실시한 자사의 일왕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이런 답변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여성 일왕을 찬성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절반은 '일왕의 역할은 성별과 무관하다'고 답했다. 반대하는 이유는 '남성이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 일본의 문화에 맞다'는 답이 45%로 가장 많았다.
그간 일본에서는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23)가 여성 일왕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아이코 공주는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황 계승의 안정성을 논의한 일본 정부의 전문가 및 학자 회의는 2021년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왕위 계승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가 언급되지 않았다.
일본 황실 가족법은 '일왕 혈통의 남성'이 왕위를 계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루히토에게는 아들이 없기 때문에 현행 규정으로는 딸 아이코가 왕위를 계승할 수 없다.
현재 일본 황실에서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사람은 58세의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나루히토의 동생), 17세의 히사히토 황태자(후미히토의 아들), 88세의 히타치노미야 마사히토 친왕(나루히토의 삼촌) 순으로 3명뿐이다.
일왕은 2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번도 예외 없이 남계였다. 하지만 후궁을 통해 자식을 얻을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에서 하나뿐인 일왕의 정실에서 반드시 한 사람 이상의 남자가 태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이런 이유에서 여성 일왕을 인정한다는 여론조사는 그간 계속 찬성이 높아져 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