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 체포에도 美대학가 친팔 시위 계속 확산…5월 졸업식 취소 사태
- 24-04-26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면서 체포되는 학생들 수도 급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첫 캠퍼스 캠프가 결성된 이후 미국 전역에서 수백 명이 학생 시위로 체포됐다.
24일 밤부터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에모리 대학교, 에머슨 칼리지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가 있었다. 앞서 이번 주 초에는 뉴욕대학교, 예일대학교, 미네소타대학교, 훔볼트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1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체포되었다.
보스턴 경찰은 25일 이른 아침 에머슨칼리지에서 108명이 체포됐으며, 경찰관 4명이 대치 과정에서 다쳤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 캠퍼스의 한 골목에 텐트들을 설치했는데 이는 대형 시민 공원인 보스턴 커먼과 인접해 있다. 시위대와 경찰은 이 골목에서 충돌했는데, 경찰은 텐트들이 소화전을 막거나 보행자 접근을 막는 등의 시 조례 위반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학교들도 텐트촌으로 인해 학습과 일상생활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학가의 시위는 5월로 예정된 졸업식들 취소 사태도 불러오고 있다. USC는 메인 졸업식을 취소하면서 6만5000명 규모의 행사를 위해서는 새로운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USC LA 캠퍼스에서는 무단침입 혐의로 수십명이 체포됐다. 학교는 개별적인 학교 행사를 포함해 다른 소규모 전통 졸업식은 열 예정이다.
텐트 시위가 처음으로 일어난 컬럼비아 대학 관계자들은 학교와 시위대 사이에 텐트촌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5월 15일에 학교 졸업식에 이용될 수 있도록 현재 텐트로 점거 중인 잔디밭을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청 중이다.
하지만 매사추세츠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다른 대학들의 캠퍼스에서는 새롭게 캠프촌이 생겨났다. 프린스턴 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조지 워싱턴 대학교를 포함한 학교들에서 25일 이른 아침에 텐트들이 설치되었다.
24일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수십 명의 시위대가 체포된 후, 학생들과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과 함께 모여 주 경찰의 진압을 성토했다. 이날 폭동 진압복을 입은 주 경찰이 체포한 사람 중에는 지역 텔레비전 뉴스 카메라맨도 포함되어 있었다. 텍사스대 교수진은 성명에서 "(주) 지도자들이 우리 캠퍼스를 군사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