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직면했나…"골디락스 경제시대 끝났다"
- 24-04-26
'월가황제' JP모간 CEO "1970년대 상황과 유사"
미국에서 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로 내려오고 인플레이션은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스태그플레이션(침체+고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4분기 3.4% 성장했다가 1분기 1.6% 확장하는 데에 그쳤다. 성장률은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은 4분기 1.8%에서 1분기 3.4%로 뛰었다.
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 상승하며 중앙은행들이 가장 싫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고개를 든 셈이다.
1970년대 석유파동에 따른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압력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월가황제로 불리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 초 뉴욕 이코노믹 클럽 토론회에서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1970년대와 더 비슷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 미국 경제는 1970년대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성장세가 강하고 실업률도 낮다. 또 이번 GDP는 정부지출이 감소하며 둔화한 측면이 있다.
재고, 정부지출, 무역을 제외한 경제 성장률은 4분기 3.3%에서 1분기 3.1%로 소폭 하락하는 데에 그쳤다. 정부지출이 아니라 내수가 경제성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GDP 둔화 없이 인플레이션만 하락할 수 있다는 '골디락스' 경제 시대는 끝났다는 이코노미스트들과 투자전략가들 사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글렌메드의 투자 전략 담당 부사장인 마이크 레이놀즈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골디락스 이야기가 우세했지만, 여러모로 보면 마치 오늘의 GDP 보고서에 걸려 넘어져 무릎을 긁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마케팅 전략 책임자는 "저조한 성장으로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물가 하락 추세가 계속될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GDP 보고서 이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금리 전망 변화에 가장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GDP 및 물가 지표에 따라 9bp(1bp=0.01%p)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5.014%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5개월 만에 최고치인 4.731%로 움직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