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충격' MS-알파벳 등 빅테크 실적 발표에 먹구름
- 24-04-25
'메타 충격'이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그 실적 발표에 먹구름을 드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메타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의 예상이 못 미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 16% 이상 폭락하고 있다. 정규장도 0.52% 하락, 마감했다.
메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메타의 주가가 시간외서 16% 이상 폭락하자 25일 실적 발표 예정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미국 시총 1위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간외거래서 MS는 1.83%, 알파벳은 3.10%, 인텔은 0.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 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 선물은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날 메타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4.71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4.32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364억6000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361억6000만달러를 상회한다.
지난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377억5000만달러(중간값)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인 382억9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히자 비용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한 것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미국 플랫폼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 News1 김명섭 기자 |
메타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31%, 올해 들어 39% 이상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랬던 메타가 이날 주가가 급락하자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빅테크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 랠리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졌다며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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