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24-04-25
스노호미시 50대 남성, 먼로에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치어
사고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 켜놓고 핸드폰하다가 사고내”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한 가운데 시애틀지역 운전자가 테슬라 자율주행기능을 쓰며 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스노호미시에 사는 56세 남성 운전자가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먼로 522번 도로 페일즈 로드에서 자신이 몰던 테슬라S 로 길을 가던 오토바이를 쳤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스탠우드의 제프리 니센(28)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바슬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테슬라S의 자율주행기능을 켠 상태로 운전을 하면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리고 차가 앞으로 쏠린 뒤 가속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고 휴대폰을 하면서 부주의 운전을 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운전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안전하게 운전을 할 것으로 믿었던 것이 사고의 하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당시 현장에서 차량 과실치사혐의로 체포된 뒤 스노호미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 21일 석방된 상태이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사고 당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완전하게 작동하고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자율주행기능은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어느 시간동안 떼면 잡도록 사인을 보내고 있으며, 또한 운전자가 자신의 원하는 방향 등으로 핸들을 조금이라도 조절하면 자율주행기능이 커지도록 돼있다.
테슬라는 “운전자자 자율주행기능을 켜기 전에 ‘완전히 주의를 기울이고’, ‘항상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는데 동의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연방충돌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미국에서 오토파일럿이라고 불리는 자율주행기능을 사용하는 테슬라 차량이 736건의 충돌 사고에 연루됐으며 이 가운데 17건은 사망 사고였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해 12월에 자율주행기능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운전자의 오용’을 방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서 테슬라 4개 모델의 오토파일럿을 리콜하라고 명령했었다.
테슬라는 이같은 조치에 따라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모든 차량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한 뒤 자율주행기능을 쉽게 끄고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책임감 있게 운전하지 않을 경우 기능을 일시 중지하는 등 운전자의 기능 오용을 방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