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맥주' 이어 '곰팡이 독소'까지…불신 커지는 中 맥주
- 24-04-24
소비자들의 중국 맥주 거부감 확산 가능성
업계 일각 "일본 맥주가 어부지리 볼 수도"
칭따오 '소변 맥주'에 이어 하얼빈 맥주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되면서 중국 맥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변 맥주 논란은 시간이 지나며 잠잠해져 중국 맥주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곰팡이 독소 검출 사태가 중국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4일 중국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홍콩소비자위원회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맥주 30종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하얼빈 맥주 '마이다오'(맥도)에서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데옥시니발레놀(DON)이 검출됐습니다.
하얼빈 마이다오에서 검출된 데옥시니발레놀 검출량은 1㎏당 26㎍으로 중국 국가표준보다는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하얼빈 맥주를 수입·유통하는 오비맥주에 따르면 DON이 검출된 하얼빈 마이다오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제품입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마이다오는 수입하지 않으며, 국내 수입하는 하얼빈 맥주와는 생산 라인 자체가 달라 국내에 수입되는 하얼빈 맥주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소변 맥주에 이어 중국산 맥주에서 DON이 검출되자 업계에서는 하얼빈을 포함한 중국산 맥주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칭따오 맥주를 수입하는 비어케이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모니터링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중국 맥주는 지난해 10월 소변 맥주 파동 이후 수입량이 감소했지만, 점차 수입량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톤이었지만, 소변 맥주 파동 이후인 11월에는 491톤으로 급감했습니다. 올 들어 1~3월 수입량은 각각 1007톤, 1765톤, 3154톤으로 수입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이번 곰팡이 독소 검출 사태로 인해 수입량이 다시 급감할 수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일본 맥주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는 "소변 맥주 사태 당시 일본 맥주가 득을 봤다. 일본 맥주로 돌아서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맥주의 수입량은 지난해 10월 7242.6톤에서 '소변 맥주' 사태 직후인 11월 9806.8톤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변 맥주 논란에 이어 곰팡이 독소까지, 중국 맥주 업체의 향후 대응과 소비자 반응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