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보고서 "韓 정부 과도한 개입으로 실패"…여가부 "사실 아냐"

세계스카우트연맹 '새만금 잼버리 독립 검토 패널 보고서' 발간

기존 행사 조직 과제 악화, 의사소통 부재, 신뢰 결여 등 지적


여성가족부는 23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 원인이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 때문이라는 세계스카우트연맹 보고서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가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행사 초기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이 합심해 지원해 빠른 시일 내에 행사를 정상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독립 검토 패널 보고서'에서 새만금 잼버리 파행 원인으로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영향력 약화, 명확한 의사소통 부재, 관계기관 간 신뢰 부족, 결여된 프로세스 투명성 등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한국 정부가 제공한 많은 자금으로 인해 한국스카우트연맹은 (행사 운영에서) 배제됐다"며 "결과적으로 한국 정부가 잼버리의 실질적 주최자가 됐고 이는 기존의 행사 조직 과제를 악화시키고 다수의 구조적, 조정상의 어려움을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여가부는 " 2023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잼버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라며 "정부는 2018년 제정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주최기관 또는 주관기관 요청 등에 따라 재정과 행사 관련 제반 사항을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주최기관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세계잼버리 유치 및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세계잼버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잼버리 행사를 지휘·감독했으며 주관기관인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야영장 설치, 프로그램 준비 등을 담당했다"라고 부연했다.

여가부는 특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독립검토 패널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별도 정보 제공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고 패널 구성, 역할에 대해서도 협의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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