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트럼프 성 추문 입막음은 선거 사기" 주장
- 24-04-23
"선거 앞두고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계획 조율"
트럼프 측 "선거에 영향 미치려고 한 것은 불법 아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 추문 입막음을 시도한 건 '선거 사기'라고 미 검찰이 법정에서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법정에서 매슈 콜란젤로 검사는 배심원단 앞에서 "이 사건은 범죄 음모와 은폐에 관한 것"이라며 "피고인은 2016년 대선을 더럽히기 위해 범죄 계획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트럼프그룹의 자금으로 건네고 회계장부에는 34차례에 걸쳐 법률 자문료로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4월 뉴욕 검찰에 기소됐다.
콜란젤로 검사는 이 사건을 배심원단에게 설명하면서 "순수하고 단순한 선거 부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측 변호인인 토드 블랜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건 문제가 없다. 그것은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급된 비용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막기 위한 돈이 아니었다면서 "맨해튼 검찰은 이 사건에 공소 제기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조기 배지를 단 남색 정장을 입은 채 검사가 발언하는 동안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나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 다른 많은 곳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대신 이곳에 왔다"며 "이런 워싱턴발 마녀사냥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미 검찰은 대니얼스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직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을 증인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언은 입막음용 돈을 직접 전달한 인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