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부총재 "미국 높은 적자로 금리상승, 강달러 압박"

"높은 재정적자로 성장과 금리 압박…세계경제 복잡성 야기"

 

높은 수준의 미국 재정적자가 성장과 수요를 뒷받침하지만 동시에 금리인상도 촉진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스 제1부총재가 지적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피나스 IMF 부총재는 IMF-세계은행 춘계회의의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미국 경제가 수요를 자극하며 세계 성장을 촉진하지만 높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세입을 늘려야 한다고 고피나스 부총재는 조언했다.

그는 "미국이 높은 수준의 재정 적자로 성장과 수요를 뒷받침하며 전 세계로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과 함께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두 가지가 전 세계에 더 많은 복잡성을 야기한다"고 고피나스 부총재는 지적했다.

IMF에 따르면 미국의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67%, 내년 7.06%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추정치는 2015년 적자비중 3.5%의 2배가 넘는다.

이에 고피나스 부총재는 미국이 세수를 늘리고 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인들의 사회 보장 및 메디 케어 프로그램을 개혁할 것을 다시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고질적 정치적 교착상태를 유발하는 부채한도과 관련해 위기 없이 정부 자금지원을 승인할 방법을 찾도록 재차 조언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누구도 감당할 필요가 없는 위험"이라며 "매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고 이러한 벼랑 끝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도상국의 광범위한 부채 위기에 대해서 그는 "조만간 체계적 부채위기가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일부 프론티어 국가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자본시장으로 복귀하는 등 금융시장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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