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가라앉는 중…다음 세기 해안가 땅 26% 침몰
- 24-04-21
위성 데이터로 밀리미터 단위 분석…원인은 지하수·과도한 구조물 무게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의 복합적 효과
다음 세기에는 중국 해안 지역의 4분의 1가량이 해수면보다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중국과학원을 비롯한 하이난·광둥 공과·쑨원·버지니아 공대 등의 국제 연구진은 위성 데이터로 분석한 중국 지반 침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합성개구레이더(SAR)와 GPS 데이터를 이용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82개 주요 도시의 지반 침하 현상을 수치화했다.
SAR는 고정밀 레이더 펄스를 이용해 위성과 지표 사이의 밀리미터 단위의 작은 변화도 측정할 수 있다.
연구 결과 측정 대상 지역 45%에 해당하는 면적이 연 3㎜ 이상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는 중국 도시 인구의 29%가 거주 중이다. 연 10㎜ 이상 침하가 진행되는 지역의 면적도 16%가량 됐다.
이러한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는 지하수 상실과 과도한 건축물 무게가 꼽혔다.
지하수가 고갈되면 물이 있었던 토양이나 암반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이 공간이 메워지며 지반침하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 및 멕시코 등에서도 일어나 지하수 사용 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과도한 건축물의 무게는 도시 지하 지반에 압력을 가한다. 그 결과 암반 탄성 변화, 퇴적물 응고 현상을 일으켜 지반침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도시 교통 시스템의 반복적인 하중, 진동의 영향도 잠재적인 원인으로 꼽혔다. 베이징과 같은 대도시에서 지하철과 고속도도 주변 지역에서의 침하가 더 빠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를 동시에 고려한 시뮬레이션도 수행했다. 그 결과 2120년에는 해안 지역의 22~26%가 해수면보다 낮은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홍수 증가 및 인프라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2년에 이번 연구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 세계의 지반 침하 현상을 분석한 결과가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에 발표되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는 서울도 연구 대상이었는데 대부분은 안정적이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침강 현상이 보고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구속영장 심사 미뤄달라"…김호중 요청했지만 법원 '기각'
- '갑질 논란' 강형욱, 폐업 수순 밟나…중고업체에 PC 넘겼다
- 하이브 "'민희진 후임' 어도어 새 경영진 정해진 바 없다"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