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 24-04-20
53%는 "한 달에 100달러 이상 렌트 인상돼"
최근 들어 시애틀지역 렌트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실제 세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애틀인근 대부분지역에서 지난 1년 사이 렌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트가 오른 폭도 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에서 렌트로 살고 있는 주민 100여만명 가운데 64%에 달하는 65만8,000명 정도가 "지난 1년 사이 렌트가 올랐다"고 답했다.
특히 시애틀지역 세입자 가운데 53%인 54만5,000여명은 "지난 1년간 한달에 100달러 이상씩 렌트가 올랐다"고 답했다.
'한달에 100달러 이상 올랐다'고 답한 비율로 볼때 시애틀은 전국 15개 대도시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리버사이드-샌 버나디노지역 세입자 가운데 한 달 렌트가 100달러이상 올랐다고 답한 비율이 59.7%로 1위를 차지했다.
시애틀이 53%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보스턴이 52.7%로 3위, 달라스가 51.1%로 4위, 마이애미가 50.6%로 5위를 기록했다. 15대 대도시권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한달 렌트비 100달러이상 인상 비율이 27.2%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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