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24-04-19
해럴 시애틀시장 대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대전 방문
시애틀과 자매결연 35주년 기념…교류 리셉션 행사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 초청ㆍ양 도시 경제 교류
올해로 자매결연 35주년을 맞이한 시애틀과 한국 대전이 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대전시는 19일 자매도시 결연 35주년을 맞아 시애틀 시장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이 대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환영식은 대전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장우 시장과 브루스 해럴 시장의 만남은 두 번째로 지난해 6월 이 시장은 시애틀시에 위치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대전의 우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대전을 방문한 시애틀 경제사절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보잉, T-모빌 등 세계적 기업 및 워싱턴주 의회, 시애틀ㆍ타코마 항만청, 시애틀 경제개발공사, 워싱턴대학, 워싱터주립대 등에 소속된 정계·재계·학계 인사 68명으로 구성됐다.
리셉션 행사는 방문단을 환영하는 한국 전통무용 등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양 도시 대표 기업 주요정책 및 기술 발표, 기업·연구소·대학 등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애틀은 ‘제2의 실리콘밸리’, ‘전 세계 클라우드의 수도’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정도로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스타벅스 등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도 시애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재택근무 확대 등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들의 사무실 임대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시애틀은 예외적이다.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전 방문에 대해 지역 소재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들의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실제로 국방·반도체·항공우주·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 정부출연 연구원 및 대학 등 70여개 기관들이 참석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전과 시애틀의 우정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 오늘이 방한 마지막 일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양 도시 경제·과학·기술 분야 인사들 간의 이번 만남이 향후 실질적인 교류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오는 6월 시애틀을 방문할 대전시 경제사절단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9월에 예정된 (가칭)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에 해럴 시애틀 시장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브루스 해럴 시장은 “성장과 혁신의 도시 대전을 다시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우수 인재 인적 교류 및 첨단 산업 분야 간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대전시와 시애틀시는 1989년 자매도시 협력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오고 있으며, 대전에는 시애틀 공원이 시애틀에는 대전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이 시애틀을 방문해 기념 공연을 했으며 10월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혁신포럼에는 시애틀 대표단이 참석해 공동비전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도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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