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장 자리 맡기로 

후임 CEO는 앤디 재시

<속보>세계 최고 부자이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CEO 자리에서 오는 7월5일 물러난다. 

베조스는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아마존 연례 주주총회에서 "정확히 27년 전인 1994년에 아마존이 설립됐고, 내게 감정적으로 의미가 있어 그 날짜를 선택했다"며 공식 사퇴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베이조스가 올해 3분기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대표인 앤디 재시가 베이조스 역할을 하게 된다.

베조스는 아마존 이사회 의장으로 어스 펀드,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 워싱턴포스트, 자선단체인 '데이 원 펀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승계 계획 작업을 조용히 진행해왔다. 후보 중 한 명이 은퇴하면서 재시 체제가 예상됐다.

베조스는 자신이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손을 떼면 '신상품들과 초기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