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24-04-19
LIHI, 기존 미니가옥 단지에 서민아파트와 함께 설치 계획
워싱턴대학(UW) 경전철 역 인근의 대학구(UD) 거리에 학생, 주민, 직장인, 쇼핑객들은 물론 특히 홈리스들을 위한 공중 화장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애틀 비영리단체 저소득층 주택연구원(LIHI)은 NE 45 스트릿과 루스벨트 웨이 NE 교차로 지점에 160 유닛의 서민용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고 단지 내에 공중화장실 및 샤워장과 세탁장 등을 갖춘 무료 ‘도심 휴게소’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IHI는 현재 이 부지에 ‘로지스 빌리지’라는 미니 가옥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토지 소유주인 사운드 트랜짓은 이 땅을 LIHI에 할인가격으로 양도할 예정이며 시정부는 새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위해 1,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역주민단체인 UD 파트너십의 돈 블레이크니 회장은 서민주택 확충과 공중화장실 개설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다며 LIHI의 개발계획으로 두 숙원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IHI는 지역의 한 교회 시설을 임대해 ‘도심 휴게소’를 운영했으나 지난 2020년 임대계약이 종료된 후 UD 거리에는 홈리스들과 통과객들을 위한 공중화장실이 전무한 상태였다.
LIHI의 섀론 리 원장은 공중화장실이 수년 후에나 개설될 것이라며 운영자금 조달, 직원채용 등 구체적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공중화장실이 주민들과 지역 상인들의 골칫거리를 해소시켜줄 것이라며 공청회를 열어 이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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