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되살아난 중국인 명품 사랑…일본서 루이비통 대거 구입

LVMH의 일본 내 매출은 1분기에 약 30% 증가

중국인들의 LVMH 구매 수요는 10% 증가


지난 1분기(1~3월)에 중국인들의 명품 사랑에 힘입어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LVMH 모에 헤네시 루이비통의 중국발 수요가 10%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들 중국 고객은 낮은 엔화를 이용해 일본에서 관광하며 이들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비통, 돔 페리뇽 등 75개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는 이처럼 중국발 수요 증가를 전하면서 이에 따라 LVMH의 일본 내 매출이 1~3월 분기에 약 30% 증가했고, 나머지 아시아 지역의 매출은 6%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는 대부분 일본에서 이뤄졌는데, 부유층이 일본으로 건너가 엔화 약세를 이용해 루이비통 가방과 같은 고가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데버러 에트킨 명품 분석가는 "홍콩, 마카오, 일본은 여전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쇼핑 목적지"라며 "엔화 약세의 매력이 일본 내 사치품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중국은 전 세계 명품 소비의 약 23%를 차지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33%였기에 2025년까지 더 증가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보았다. 명품 시장은 올해 5~6%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는 달러 대비 34년래 최저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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