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24-04-18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들 시택공항 진입로 막고 반전시위
지난 15일 오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요구하며 시택 국제공항 진입로의 급행차선을 3시간가량 막아 여행객들에 불편을 끼친 친 팔레스타인 시위자 4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러시아워였던 오후 3시경 자동차로 급행차선에 바리케이드를 친 후 고무 튜브로 서로서로의 팔을 묶고 노면에 드러누워 ‘잠자는 용’의 형상을 이룬 채 반전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는 세금보고 마감일이었던 15일 일부 대도시에서 일어난 ‘전쟁종식을 위한 경제 봉쇄’ 항거의 일환이었다. 이들의 시위로 시카고에서도 오헤어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가 막혔고 뉴욕에서는 브루클린 다리, 샌프란시스코에선 금문교로 연결되는 도로들이 수시간 막혔다.
시택공항 시위자들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지난 6개월간 정치인들에게 가자지구의 종전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고 거리 시위에도 나섰지만 정부는 학살전쟁에 국민의 혈세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시택공항을 모항으로 삼고 있는 알래스카항공이 이스라엘에 비행기와 군수물자를 보급하는 보잉과 합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입로 급행차선이 막히자 여행객들은 차에서 내려 수하물 가방을 끌면서 공항 터미널까지 서둘러 걸어갔다. 공항 측은 이날 총 117 항공편의 출발이 지연됐고 4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페리 쿠퍼 공항대변인은 시위가 벌어진 시간대에 항공편이 집중돼 있지 않아 피해가 “극히 미미했다”며 비행기를 놓쳤다는 여행객들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항공사들의 집계가 완료되면 피해가 더 늘어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공항당국은 평소 일반에 개방되지 않는 에어 카고 도로를 통해 경찰과 견인트럭들을 시위현장으로 투입해 바리케이드 차량들을 치우고 시위자들을 체포해 디모인 구치소에 수감했다. 진입로 급행차선은 이날 오후 6시경 재개됐다고 쿠퍼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워싱턴대학(UW) 경전철 역 부근에서도 반전시위가 벌어졌지만 경전철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