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창굴"…美 유명 영화배우 공화당 행사서 혐오 공연해 쫓겨나
- 24-04-16
한국 관련 저속한 농담 후 서둘러 무대 종료…일부는 무대 도중 떠나
슈나이더, 논란에도 뻔뻔히 문제의 농담 포함된 넷플릭스 콘텐츠 홍보
영화 '나 홀로 집에 2'와 '핫칙' 등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영화배우 롭 슈나이더가 지난해 말, 한 미 공화당 행사에서 한국과 관련된 저속한 농담을 해 빈축을 샀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한국 사창굴"을 묘사하는 슈나이더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은 공연 도중 자리를 떴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슈나이더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는데, 내용이 너무 저속해 주최 측이 그의 무대를 서둘러 중단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드-스미스 의원의 대변인은 "그는 그것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떠났다"고 데일리비스트에 말했다.
이 행사에는 40명 이상의 상원 비서실장을 포함한 15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다음날 "프로그램의 모든 면에서 전문성과 정중함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젯밤의 유흥은 이러한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과 메일을 받았다.
하지만 슈나이더는 이에 개의치 않고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의 '한국 사창굴' 조크가 넷플릭스에서 방송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노이즈 마케팅 수단으로 삼았다. "실시간 트랜드를 타고 있으니"라며 자신의 신간 저서를 홍보하기까지 했다.
그가 자랑한 넷플릭스 콘텐츠에는 한국의 식문화를 비하하는 내용도 담겼다.
슈나이더는 "나는 한국인이 제일 좋다"며 "일벌레"로 유명하지만 "한국식 바비큐 식당은 예외"라고 했다. 그는 "주인들이 좀 게으르다"며 조리된 요리를 먹기 위해 외식을 하는 것인데 한국은 직접 구워 먹으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영어가 서툰 한국인 종업원들의 발음을 희화화하고 불판에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한식 문화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콘텐츠에는 한국 이외에도 동양인 노동자에 대한 비하가 이어지는데, 이런 농담을 한 슈나이더 역시 필리핀 계 피가 섞인 쿼터 아시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