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집에 우주쓰레기 '날벼락'…"국제우주정거장 파편"

"대기권에서 전소되지 않은 이유 조사해서 발표할 것"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을 강타한 우주 쓰레기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버려진 파편 덩어리임을 15일(현지시간) 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사는 "조사 결과 화물 운반대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사용하는 비행 지원 장비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물체는 인코넬 합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높이는 10㎝, 무게는 0.7㎏, 지름은 4㎝"라고 설명했다.

나사는 이 물체가 대기권에서 전소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해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물체는 지난달 8일 굉음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알레한드로 오테로의 자택에 떨어져 천장과 2층 바닥까지 뚫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매체 아르스테크니카는 이 물체에 장착된 배터리가 나사 소유이기는 하지만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발사한 화물 운반대 구조물에 부착돼 있어 책임 소재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간이 만든 우주 쓰레기가 지구를 강타한 사건은 2년 전에도 있었다. 당시 스페이스X 드래건 캡슐의 일부가 호주 양 목장에 떨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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