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전국 500대 도시 가운데 켄트가 29위 차지해 

한인밀집지역 페더럴웨이도 전국 39위 올라 

시애틀 223위, 대도시중 6번째 다양성 부족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도시는 어디일까?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전국 501개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별 주민들의 민족과 인종, 사용언어, 출생지, 종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한 ‘민족다양성 순위’에서 매릴랜드주의 게이더스버그가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곳으로 꼽혔다.

워싱턴주에선 켄트가 전국 29위로 주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가 39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렌튼이 50위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렌튼이 페더럴웨이보다 더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번에는 순위가 바뀌었다. 주택가격상승 등의 여파로 시애틀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벌어져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민족이 페더럴웨이지역으로 더 많이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이어 에버렛이 100위, 타코마 104위, 야키마 106위, 시애틀 223위, 밴쿠버 226위, 벨뷰 257위, 스포캔 365위였다. 

상대적으로 보수지역으로 농업지역인 워싱턴주 제2도시 스포캔이 워싱턴주내 대도시 가운데서는 민족다양성이 가장 뒤진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건주는 워싱턴주에 비해 민족별 다양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에서는 주도인 세일럼이 176위를 차지해 주내에서는 그나마 다양성이 가장 많은 도시로 평가를 받았으며 이어 힐스보로가 188위로 2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비버튼이 203위로 주내 3위를 차지했다.

그레샴이 222위, 포틀랜드가 254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진ㆍ코발리스ㆍ벤드ㆍ스프링필드ㆍ메드포드 등은 모두 400위대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다양성이 부족한 도시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백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분석된다.

전국 64개 대도시 중에선 시애틀이 59위를 차지해 전국 대도시 가운데는 다양성이 6번째로 덜한 도시로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 등 IT산업의 발달로 아시안 등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백인과 아시안 등의 비중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대도시 가운데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곳은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파악됐다. 텍사스주 알링턴, 뉴욕, 달라스, 샤롯, 로스앤젤레스가 2~6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도시 가운데는 드트로이트가 다양성이 가장 부족했으며 이어 오리건주 포틀랜드, 텍사스주 엘파소, 피츠버그, 버지니아 비치, 시애틀 등이 다양성이 부족한 대도시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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