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는 셰플러 시대…2년 만에 또 마스터스 제패 '시즌 3승'
- 24-04-15
마지막 날 4타 줄여 2위 아베리 여유있게 따돌려
안병훈, 공동 16위…우즈는 마지막날 최하위 추락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2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서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7언더파 281타)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약 49억8000만원).
셰플러는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마스터스의 주인공이 됐다.
2022년 2월 피닉스 오픈 우승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셰플러는 그해 4월 마스터스까지 석 달간 4개 대회를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2승으로 주춤했던 셰플러는 올해 다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했던 셰플러는, 마스터스까지 가져가며 한 달 새 3승을 기록했다.
셰플러는 2년의 기간 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9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자신의 시대가 열렸음을 입증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지켰던 셰플러는 마지막 날도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타 차로 뒤쫓던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흔들리는 사이 '독주'를 이어갔다.
전반 9개홀에서 한 타를 줄인 셰플러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6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아베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PGA투어의 떠오르는 신예 아베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2위까지 올라섰지만 셰플러와의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안병훈(33·CJ). |
생애 첫 마스터스 '톱10'을 노렸던 안병훈(33·CJ)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6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추가,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6위가 됐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안병훈은 '톱10'에 2타 뒤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주형(22·나이키골프)과 김시우(29·CJ)는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마스터스 24연속 컷 통과의 대업을 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10오버파의 최악 부진을 겪은 우즈는 4라운드에서도 5오버파로 타수를 더 잃었다.
결국 최종합계 16오버파 304타로 컷을 통과한 60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