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여고생 권신지양, 연방 하원 그림대회서 우승

한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


시애틀지역 한인 여고생이 한인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맡고 있는 연방 하원 워싱턴주 제10선거구가 실시한 그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현재 에머럴드 고교 11학년에 재학중인 권신지(영어명 카라 권ㆍ사진 위)양이다. 

권양은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 시작했을 당시인 지난해 4월 버지니아주에 살던 할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뒤 큰 아버지만 찾아 보내온 큰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손을 대비해 작품을 만들어 출품해 영광을 안았다.

권양은 “당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족 방문이 불가능했고 큰아버지만이 병실에서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마지막 인사로 찍은 사진을 전해주셨는데 더이상 할아버지를 만날 수 없다는 단절감을 실감했다”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 서로를 더욱

챙겨주는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영상 리셉션을 갖고 권양의 수상을 축하했다. 권양의 작품은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 의사당에서 1년간 전시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연방 하원 선거구별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작품을 공모해 우승 학생의 작품 한 편씩을 의사당에 전시한다.

워싱턴주 10선거구 대회에서는 권양에 이어 김동진(리버리지 하이스쿨 11학년)의 페인팅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아담 스미스 의원이 맡고 있는 연방 하원 9선거구에서도 김서현(뉴포트하이스쿨 9학년), 박채원(벨뷰하이스쿨 11학년), 서윤아(토마그제퍼슨하이스쿨 10학년), 오유나(밸뷰하이스쿨 11학년), 홍란희 (디케이더하이스쿨 11학년) 학생들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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