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결국 MGM 84억달러에 최종 인수
- 21-05-26
공식적으로 인수 결정 발표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다양한 영화 판권을 보유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MGM을 최종적으로 인수한다.
미국 통신 회사 AT&T가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마존까지 인수합병(M&A)을 공식화하며 OTT 시장을 둘러싼 미디어 공룡들 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아마존은 26일 MGM을 84억5,0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아마존이 지난 2017년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인수 합병이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아마존 스튜디오, 영화 및 TV 부문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이번 투자에 나선 배경에는 미디어 환경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영화 산업은 직격탄을 맞은 반면 OTT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OTT 시장이 커지면서 콘텐츠 사업 확장을 노리는 아마존이 합병 카드를 꺼낸 든 것이다. 아마존은 2010년 드라마 제작사인 아마존스튜디오를 세워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처음 진출한 후 이듬해인 2011년 OTT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출시했다. 꾸준히 시장 지배력을 키워왔지만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넷플릭스에 밀리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암페어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OTT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는 넷플릭스(22%)와 아마존(20%)이다.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이 넷플릭스로부터 OTT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아마존의 선전포고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1924년 설립된 MGM은 ‘007 시리즈’를 비롯해 ‘록키’와 ‘매드맥스’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의 판권을 소유한 할리우드의 주요 제작사다. 영화뿐 아니라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에픽스도 운영하는 MGM이 보유한 콘텐츠의 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마존의 MGM 인수 이후 미디어 산업 개편이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의 눈길은 컴캐스트와 비아콤CBS로 쏠린다. 컴캐스트는 방송사 NBC,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여러 케이블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7월 OTT 서비스 ‘피콕’을 출범시켰다.
비아콤CBS는 방송사 CBS와 파라마운트스튜디오 등을 소유했으며 OTT 서비스인 파라마운트+를 올해 3월 본격 개시했다. 현재까지 두 미디어 공룡이 합병을 택할지, OTT 사업 분야를 매각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 경우라도 OTT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