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관 선박 나포한 후 조용한 이란…전면전 의식해 수위 조절하나
- 24-04-14
이스라엘의 보복 암시 및 국제 제재 촉구에도 공식 입장 없어
가디언 "적들이 추측하도록 내버려두는 것 자체가 작은 승리"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나포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전면적 충돌을 원하지는 않아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국영통신 IRNA는 해군 특수부대가 1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헬기 작전을 통해 컨테이너선 MSC 애리즈(Aries)를 나포해 이란 영해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배에는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나포된 선박은 포르투갈 국적으로, 소유권은 이스라엘 사업가가 운영하는 고탈 쉬핑(Gortal Shipping)이 갖고 국제 해운사 MSC에 장기 임대한 상태였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했다. 다니엘 하가리 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이 상황을 더 확대하기로 선택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보복을 암시했다.
카츠 외무장관도 이란이 "국제법을 위반한 해적 작전을 수행했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선박의 국적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즉시 선언하고 이란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이란 정부 및 군은 아직 이에 대한 추가 성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가디언지는 "이란이 이스라엘, 나아가 미국과의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정부가 "놀랍게도 거의 아무런 조처를 하고 있지 않다. 이란이 전면전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현지 분위기도 전쟁이나 공격이 임박했다는 긴장감보다는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일상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란 정권이 공포 분위기를 형성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절제된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스라엘 대중이 공습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동안 적들이 추측하도록 내버려두는 것 자체가 작은 승리"라고 논평했다.
노스라톨라 타지크 전 주요르단 이란 대사는 "확전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목표는 분명하지만 정부와 분석가들은 이란 영토가 아닌 영사관에 대한 공격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자국 대사관 건물을 폭격해 장군 2명 및 정예 혁명수비대원 7명이 사망한 사건을 의미한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