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해변에 야자수잎으로 'HELP' 쓴 3명 구조…현실판 캐스트어웨이
- 24-04-12
보트 모터 고장나 무인도 조난…일주일 간 코코넛 먹으며 생존
"기발한 행동이 결정적 역할"…2020년에도 같은 사건 일어나
무인도에서 조난한 세 사람이 '도와달라'는 뜻의 'HELP'를 모래사장에 써 구조되는 일이 일어났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에 따르면 40대 선원 출신의 세 남성은 지난 31일 낚시를 하기 위해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의 폴로왓 환초에서 6m 길이의 모터보트를 타고 출항했다가 조난당했다.
그러나 이들이 탄 보트의 선외 모터가 파도에 휩쓸려 고장 났고, 결국 한 무인도에 도달했다.
이들은 해변에 야자수 잎으로 'HELP' 글자를 쓰고 구조를 기다렸다. 이들은 일주일 동안 코코넛을 먹고 작은 우물에서 신선한 물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이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한 친척이 실종 신고를 했고 이는 미국 해안 경비대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해안경비대는 수색 이틀째인 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파견된 미 해군 P-8A 정찰기가 피켈론 환초 해변에 쓰인 'HELP' 표시를 발했다.
첼시 가르시아 수색 및 구조 임무 책임자는 "이 기발한 행동이 구조대가 이들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세 어부를 발견한 해군은 생존 패키지를 투하했고, 하루 뒤 하와이 바버스 포인트에서 날아온 해안경비대 HC-130이 무전기를 떨어뜨렸다. 이들은 무전을 통해 세 남성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앞서 2020년 8월에도 피켈롯에서 연료가 부족해 좌초된 미크로네시아 선원 3명이 발견된 적 있다. 이들은 해변에 크게 'SOS'라는 글자를 적었고, 이를 발견한 호주와 미국 전투기가 선원들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