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무대서 중추적 역할 필요" 기시다 의회 연설에 외신들 평가
- 24-04-12
35분에 걸친 연설 중 10차례 이상 전원 기립 박수받아
외신들 "우크라 원조 교착된 상태서 기시다 국회 방문 주목할만 해"
미국이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회의감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미 국회 연설이 외신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약 35분간의 연설 중 열 번 이상 전원 기립 박수를 받았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오늘 여기서 만난 일부 미국인들에게는 세계 속에서 미국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괴감이 느껴진다"는 말로 가장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에 미 국회의원들이 '자기 회의'에 시달리고 있음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고 논평했다.
상·하원 합동 회의에 연설자로 초청됐다는 사실은 미일 관계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준다고도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기시다 총리가 미일 양국 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두고, "(미국의) 동맹국들은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어 동맹 관계에 의문이 생길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AFP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미국 국내 정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했지만,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계된 강경 우파의 압력으로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자금 원조가 교착된 상황에서 나왔다"고 했다.
NBC뉴스 역시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의 국회 방문은 "주목할 만하다"며, 이번 방미의 가장 큰 초점은 중국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다고 짚었다.
연설 중에는 중국의 대외 입장과 군사 행동이 "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도 큰 전략적 도전을 제기한다"는 지적이 포함됐는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연설에 앞서 사설을 통해 일본과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고 억압하는" 시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미 의회 현장에서 박수를 받았다는 점 등을 일제히 보도하며,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2015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 이어 일본 현직 총리로서는 두 번째로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다. 미 의회 연설자로서는 역대 일본 총리 중 다섯번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