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올해 가기 전 금리 인하 있을 것…시기는 확실치 않아"
- 24-04-11
연준 독립성 침해 여지 불구하고 '금리 인하' 또 언급
인플레이션 재시동 속 NYT "재선 가능성 높이려는 것"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가 3.5%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동을 걸 조짐을 보이면서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올해가 가기 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내 예측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백악관에서 만남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한 달 정도 늦어질 수도 있지만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확실히 무엇을 할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극적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4%에서 올해 1월 3.1%를 찍었다가, 2월(3.2%)과 3월(3.5%)에 다시 오른 흐름이 됐다.
다수의 바이든 대통령 전임자들은 연준의 독립성을 이유로 금리 결정에 대한 추측조차 자제해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직전 대통령이자, 오는 11월 대선 라이벌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연준을 자주 비판하고 금리 인하 또한 요구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이 지켜온 '선'을 넘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초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장담한다"고도 했는데, 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지시라기보다는 전문가들 의견에 가깝긴 하지만 약간은 선을 모호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 여지가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금리에 관해 발언하는 것은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높은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한 전략 등에 집중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화살을 기업으로 돌리기도 했다.
그는 "우유와 계란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1년 전보다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과 식료품 가격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저는 200만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하고 개조해 주택 비용을 낮출 계획을 갖고 있고, 식료품 소매 업체를 포함한 기업들에게 기록적인 이익을 사용해 가격을 낮출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