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많이 올랐던데 은도?"…'銀테크' 관심 갖는 투자자
- 24-04-11
최근 1개월 금·은 수익률 각각 6.8%·9.3%…고점 경신 아직인 은
금 대비 변동 폭 커…"글로벌 경기 회복 진입 확인한 후 투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함께 안전자산으로 묶인 은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천정부지로 오른 금값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은테크' 진입을 고심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글로벌 경기 회복을 확인한 뒤 투자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11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은 가격은 장 중 28.40달러까지 뛰었다. 은 가격은 지난달 27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09달러였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18%가량 급등했다.
은값은 통상 금값에 연동해 오르는 특성이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400달러를 향해 달려가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6월물 금 가격은 지난 9일 장 중 온스당 2384.5달러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가량 상승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남중국해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준비 자산으로 집중 매수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플레이션 우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전자 부문 산업용 금 사용량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금 대비 저평가된 은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금값은 이미 과거 고점을 돌파한 지 오래라 진입 시점이 고심되는데, 은값은 2021년 2월 고점(30.35달러)를 아직 회복하지 못해 대체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투자 수익률도 은이 우세한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금과 은의 수익률은 각각 6.8%, 9.3%로 집계됐다.
다만 은 가격은 금보다 변동성이 커 투자 리스크가 있다. 금은 산업용 수요 비중이 6%에 불과한 안전자산 용도인 반면, 은은 산업용 수요가 50%에 육박해 경기에 민감한 속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일례로 2020년 코로나 시기 은 가격 변동 폭은 금의 두 배에 달했다. 금 가격은 전 저점까지 하락하지 않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은은 약 2주 만에 30% 하락하며 저점을 경신한 뒤에야 올랐다.
은 투자 리스크를 줄이려면 진입 시점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금의 추가적인 아웃포펌이 이어지다가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하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 진입 여부, 특히 중국의 경기 개선 가시화를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