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투표율 67%, 32년만에 최고치…사전투표 이변은 없을듯
- 24-04-10
직전 총선보다 0.7%p 높아…사전투표는 역대 총선 최고치
4050 528만, 6070 521만…여야 유불리 따지기 어려워
22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이 67%로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각종 출구조사에서 야권의 압승이 예견돼 최종적인 개표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여기에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전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 대상이다. 다만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을 경우 출구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변이 많았으나, 이번 사전투표율에 참여한 연령대가 비교적 고르게 나와 어느 한쪽이 유리하거나 불리한 결과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최종 집계에 따르면 전국 4428만11명 유권자 중 2966만195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와 재외투표, 거소투표, 선상투표까지 합산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69.3%로 유일하게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격전지가 많은 서울에서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강벨트' 최대 승부처 동작을이 포함된 동작구 투표율은 72.2%로 가장 높았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던 송파구·서초구 71.9%, 강동구 71.2%, 양천구 71.3%, 영등포구 70.4%, 종로구 70.2% 등도 높았다.
반면 인천과 경기는 각각 65.3%와 66.7%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세종(70.2%)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전남(69%), 광주(68.2%) 등 호남권에선 사전투표에 이어 본투표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반면 대구의 경우 64% 투표율로, 제주(62.2%) 다음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를 비롯해 보수세가 강한 경북(65.1%)도 하위권에 들었다.
전국 최대 승부처인 낙동강벨트가 있는 '부울경'에서도 투표율이 높은 편이었다. 부산(67.5%), 경남(67.6%)은 전국 평균을 넘어섰고, 울산(66.9%)도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통적으로 스윙보터가 많아 이번 선거 판세를 좌우해 온 충청도 대전 66.3%, 충북 65.2%, 충남 65%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가 62.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강원도 66.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우편 및 사전 투표가 합쳐지기 전인 이날 정오까지의 투표율을 보면 여당이 강세인 TK 지역 투표율(대구 20.4%, 경북 19.6%)은 야당 강세인 호남 지역 투표율(전남 15.9%, 전북 16.0%, 광주 15.7%)과 다소 격차를 벌리는 듯했다.
하지만 오후 1시부터 우편 및 사전 투표가 합쳐진 전체 투표율이 발표되자 TK 지역 투표율(대구 49.6%, 경북 53.5%)보다 호남 지역 투표율(전남 59.6%, 전북 57.1%, 광주 56.7%)이 역전, 다소 앞서가며 계속해서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율에 참여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가 12.9%(178만8780명), 30대가 11.3%(155만9701명), 40대가 15.7%(216만7505명)로 나타났다. 50대는 22.5%(311만7556명), 60대 22.7%(314만1737명), 70대 이상 15.0%(207만3764명)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2030에선 이번 사전투표율 역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세대 주축들이 50대 중반인 것을 고려하면 50대까지 진보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류된다. 반대로 넓게 봤을 때 60대부터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고 이를 기점으로 나눠 보면 4050은 38.2%(528만5061명), 6070은 37.7%(521만5501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사전투표율은 따로 봐야 한다"면서도 "야당을 지지하는 세대 중 가장 강력한 세대가 4050이다. 이 세대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본투표율도 끌어올리면서 야당에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출구조사 결과가 한쪽으로 쏠린 상황에서 사전투표율이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많아야 15석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역대 총선 투표율은 △14대 71.9%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21대 66.2%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의협 ‘총파업’ 투표로 결정…“시도의사회장, 강력 지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