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호사’ 비행기에서 개기일식 감상

미국 등 북미에서 8일(현지시간) 개기일식이 발생하자 일식을 비행기에서 감상하려는 시민들로 각 비행장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동부 시간 오후 2시 10분께부터 최대 4분 28초간 진행된 개기일식을 구경하기 위해 미국 각지가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특히 비행장의 혼잡이 심했다.

7년 만에 오는 개기일식을 더욱 잘 보기 위기 비행기를 타고 일식을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소규모 항공사들은 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비행 편수를 대폭 늘렸다. 

일리노이주 머피스보로에 있는 서던 일리노이 공항은 이같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활주로 중 하나를 폐쇄하고 비행기를 주차해야 했을 정도다.

이 공항 운영 책임자인 알리사 코넬은 "비행기를 주차하기 위해 활주로 3개 중 하나를 폐쇄했다"며 "이날 하루에만 230대의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와 약 45대의 대형 제트기가 운영돼 공항이 임계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버몬트주 벌링턴에서 일리노이주 남부에 이르는 미국의 일부 소규모 공항이 너무 붐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대형 항공사도 일식을 위한 특별편을 마련했다. 델타항공은 승객들이 하늘에서 일식을 볼 수 있는 특별 항공편을 판매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일식과 관련한 비행편을 편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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