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우 정치인 "지진·일식, 회개하라는 하나님 사인"
- 24-04-09
공화당 소속 그린 의원, X에 게시물 연이어 올려
일각 '바이든 비판 위해 자연 현상 이용' 지적도
미국 극우성향 정치인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이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지진과 일식(Solar Eclipse)에 대해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주장을 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美) 워싱턴 타임즈 등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지난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당일 발생한 뉴저지주 지진(규모 4.8)과 함께 8일로 예고된 일식을 두고 "신이 미국에 회개하라고 전하기 위한 강한 사인을 보내고 있다"며 "지진과 일식, 그리고 더 많은 일이 일어난다. 우리나라가 귀를 기울이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인터넷상에서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지진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거나 "일식은 18개월마다 일어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 "그린은 마치 자신이 천사나 성인인 것처럼 지지자에게 생각하게 하려고 한다"는 지적을 했다.
하지만 그린 의원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7일 X에 "내 게시물을 놀리거나 조롱하는 사람이 많다. 확실히 일식은 예측 가능하고 지진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신은 이 모든 것을 창조하고, 믿는 자를 향한 사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린 의원은 친(親)트럼프 인사로, 극우 음모론 '큐어넌'을 신봉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당)이 국회의사당에서 가진 마지막 국정연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를 의미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뜻)가 새겨진 붉은색 옷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그린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정권 운영을 비판하기 위해 자연 현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