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인플레 둔화 역풍 딛고 오른 금값, 30% 추가랠리"
- 24-04-08
로젠버그리서치 대표 "중앙銀 수요 + 불확실성"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역풍을 이겨내고 금값이 30% 더 오를 수 있다는 저명한 경제학자의 전망이 나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로젠버그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대표는 금값이 달러 강세,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거시경제의 도전에 맞서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로 달리는 동안에도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안전자산 금 역시 온스당 2328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로젠버그 대표는 최근 메모에서 다음 경기 사이클 전환 전에 금값이 현재 수준 보다 30% 높은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두 가지 시나리오인 '연착륙'과 전형적인 '약세장'을 그는 제시했다.
'연착륙' 시나리오에서 글로벌 실질 금리가 2000년 이전 평균(외환위기 이후 침체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하면 미국 달러는 약 12% 하락하고 금 가격은 약 10%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실질 금리가 2014~2024년 평균으로 회복되고 주식 시장이 안정되며 달러가 약 8% 하락하는 등 경기 침체가 닥치면 금의 상승 여력은 15%에 달해 2500달러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모델링을 종합하면 금 가격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상승 리스크는 훨씬 크다고 그는 말했다. 금값이 3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1500달러로 떨어질 가능성보다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값이 다른 모든 주요국 통화 뿐 아니라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능가했을 뿐 아니라 전형적인 거시경제 역풍도 이겨내며 "이례적으로 인상적" 랠리를 펼쳤다고 그는 강조했다.
로젠버그 대표는 금값 상승이 "달러 강세,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라는 시점에 이뤄졌다"며 "이러한 모든 상황은 일반적으로 금값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금랠리의 주요인은 공급 측면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금을 준비 자산으로 다시 받아들인 수요 측면에 있다고 로젠버그 대표는 강조했다.
중국 위안화는 당장 달러를 대체할 기축통화 지위를 얻기 힘든 상황에서 일본, 러시아, 터키, 폴란드와 같은 국가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한다. 결국 투자자들은 특유의 경제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안전자산 금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전자 부문의 산업용 금 사용량 증가는 또 다른 가격 상승 요인이다.
로젠버그 대표는 메모에서 "생산자들이 AI 관련 모델에 대한 무한한 자산을 충족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면서 회로 제조의 붐은 실물 금 수요의 순풍이 될 것이며, 이는 조만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예측 불가능한 거시경제 전망도 금을 끌어 올린다.
그는 "국제관계가 군사화, 대립, 양극화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은 반박하기 어렵고, 그 결과 금값의 위험 헤지 기능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통화 측면에서는 미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120%에 달하고 서비스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재정 위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