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에 美 들썩 "60억달러 경제효과…스위프트 콘서트 분위기"
- 24-04-08
"우린 이게 슈퍼볼이나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교도소, 안전 이유로 야외 활동 중단했다 재소자들 소송
약 100년 만에 보게 되는 개기일식에 미 북부가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낮이 밤으로 바뀌는 진기한 이 우주쇼는 약 4분간 나타날 것인데, 이를 보기 위해 뉴욕주 주도이자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버펄로에는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개기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나란히 서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려서 검은 달의 뒤로 태양 빛이 마치 환한 빛을 뿜는 반지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번 개기일식은 뉴욕주 서부와 북부, 캐나다 온타리오주, 멕시코 등에서 볼 수 있다. 뉴욕이 개기일식을 보는 것은 약 100년만의 일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기준으로는 45년 만의 관측이다.
뉴욕 북부의 로체스터, 시러큐스, 제임스타운 등의 도시는 개기일식을 볼 기대에 차 있다. 관광 에이전시인 '비지트버펄로나이아가라'의 패트릭 케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우리에게 슈퍼볼이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와 같다"면서 이 행사를 수년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이번 개기일식을 보기 위한 투어는 2017년 부분일식 이후 즉 약 7년 전부터 예약되고 있었다.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버펄로는 10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이번 개기일식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에어디엔에이(AirDNA)의 자료에 따르면 일식 경로에 있는 미국 도시의 절반 이상이 4월 7일 밤에 숙박 예약이 꽉 찼으며, 수천 개의 에어비앤비가 100% 점유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의 애디론댁스와 노스 컨트리 정부는 통근자들에게 12시간 동안 교통 체증에 대비하라고 말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극심한 교통 혼잡을 예상한다.
카페와 바, 맥주 회사도 특수를 누릴 예정이다. 이리 운하가 내려다보이는 한 바는 일식 관찰 파티 티켓을 300장 가까이 팔았다. 각 손님에게는 눈을 보호해 줄 태양 안경을 무료로 주고 이클립스 칵테일이 포함된 메뉴가 제공된다. 버펄로에 본사를 둔 양조회사는 이 지역에서 오후 3시 18분에 일어날 개기일식을 주제로 한 생맥주를 출시해 보통 맥주보다 두배나 많이 팔았다.
경제분석회사 페리먼그룹은 이번 일식이 미국 여러 주에 있는 호텔과 레스토랑, 여행 등 업계에 붐을 일으키면서 60억달러(약 8조1240억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주 의원들은 예산 협상에 바쁜데도 일식을 본다며 하루 휴가를 요청하고 있다. 북부 23개 교도소는 일식 시간 동안 원래는 야외 활동 시간인데도 수감자들을 감방에 머물게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수감자 6명이 소송을 제기했다. 교도소는 안전을 이유로 삼았지만, 재소자들은 종교적 이벤트라며 일식을 볼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다시 개기일식을 보려면 2044년이 되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