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1년 남기고…이스라엘서 38년 수감된 팔레스타인 남성 사망
- 24-04-08
종신형→37년형→2년 연장…2025년 출소 앞둬
"자연사 한 것…테러리스트에 대한 사형 아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감옥에 38년 동안 갇혀있던 남성이 출소를 1년 남기고 결국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을 살해한 단체와 연관된 혐의를 받아 38년째 복역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왈리드 다카(62)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샤미르 의료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다카는 1984년 이스라엘 군인을 납치하고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의 무장 조직에 소속된 혐의로 1986년 3월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이후 종신형에서 37년형으로 감형받아 2023년 출소할 예정이었지만 2018년 휴대전화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이 사건으로 징역 2년이 추가돼 출소 만기일은 2025년 3월로 연장됐다.
다카는 백혈병을 앓은 병력이 있으며 2022년 12월에는 희귀 골수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의 모임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클럽에 따르면 다카의 의료 가석방 신청은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하자 국제엠네스티는 다카의 사망 전날인 6일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국제엠네스티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다카는 고문과 모욕, 가족 면회 거부, 의료적 방치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다카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마스는 다카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언급하며 "수감자들이 자유를 얻을 때까지 이들과의 서약을 다시 한번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우리는 테러리스트 다카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며 "다카는 자연사했으며 이는 테러리스트에 대한 사형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
- "나라 흔들릴 액션" 의협회장, 오늘 촛불집회서 '총파업' 선언할 듯
- 근로자 월임금 421만원…물가반영땐 371만원, 전년비 1.7% 감소
- 외교부, '역사 왜곡' 빠진 일본 개황에 "정부 입장 바뀐 건 아냐"
- '자율주행 첨단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 징역 2년 확정
- 더 내려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연간 0.6명대 기정사실화
- 10가구 중 1가구 '로또 산 적 있다'…평균 구매액은 7300원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