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공세에…네카오도 맞불 공세
- 24-04-08
카카오, 다음 모바일 '숏폼' 탭 개설…네이버, '클립' 고도화
유튜브 시청 시간, 네카오 3~5배 상회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경쟁에 불을 댕겼다. 유튜브가 쇼츠를 바탕으로 4개월 연속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서 고공행진을 하는 등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8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총시간은 19억 623만 시간에 달했다. 카카오톡(5억 4814만 시간)의 3.4배에 달한다. 네이버(3억 5683만 시간)보다는 5.3배 많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MAU 4565만 명을 기록하며 카카오톡(4554만 명)을 처음 앞지른 후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당시 양사의 MAU 격차는 10만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월 22만 명, 2월 30만 명, 3월 54만 명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유튜브 인기는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인 쇼츠가 떠받치고 있다고 본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숏폼 중심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는 배경이다.
카카오는 콘텐츠 서비스 강화 목적의 새판 짜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초 포털 다음(DAUM) 운영에 방점을 뒀던 '다음CIC'(사내독립기업)를 '콘텐츠CIC'로 개편한 데 이어 최근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개설했다.
기존 제공하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맞춰 선보이는 영역이다.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인플루언서 등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영상을 위아래로 넘기며 볼 수 있다. 탭 순서를 변경해 다음 앱·웹을 켜자마자 숏폼 탭에 접속할 수도 있다.
창작자와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숏폼 영상을 노출할 파트너 모집 후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네이버는 이에 앞서 지난달 숏폼 서비스인 '클립'의 에디터와 뷰어 기능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클립의 편집/탐색 기능 고도화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TV와 블로그의 창작자는 클립 에디터를 통해 더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클립 에디터의 핵심 중 하나는 정보 스티커다. 창작자가 숏폼으로 소개한 제품이나 장소에 스티커를 부착하면, 시청자는 해당 스티커를 클릭해 스마트스토어나 플레이스로 이동할 수 있다. 네이버가 강점을 보이는 장소, 쇼핑, 블로그, 뉴스 등의 서비스와 숏폼 간 연계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또한 블로그의 숏폼 서비스 '모먼트'를 클립에 통합했다. 블로그 사용자들은 별도의 영상 편집 도구 없이도 고품질의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클립 활성화를 위해 창작자라면 참여할 수 있는 '클파원'(클립 특파원) 챌린지 등 행사도 열고 있다.
국내 양대 플랫폼의 행보는 이용자 이탈을 막고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는 단순 동영상 시청을 넘어 검색, 커머스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네카오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동영상 서비스부터 손질에 나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