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은행들 점포 없애는데, 1100개 더 늘리는 美 대형은행 왜?
- 24-04-07
JP모간체이스, 5년간 지점 650개 신설, 향후 3년 500곳 추가
한국금융연구원 "한국도 신규 지점 개설하는 전략 필요"
국내 은행의 점포 폐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신규 지점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은행이 있어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는 지점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광고판으로 판단했으며, 실제 실적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제이피모간체이스는 향후 3년간 미국 내 500개 이상의 신규 지점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은 650여 개의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이는 미국 은행권의 지점 축소세와 반대되는 행보다. 미국 은행 지점 수는 2019년 9만 6104개에서 2023년 9만 691개로 5년 사이 5413개(5.6%)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은행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지점을 축소했지만 제이피모간체이스는 반대의 전략을 쓴 것이다.
제이피모간체이스 경영진은 지점이 개인 및 중소기업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핵심요소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 보고서에서 따르면 IT 친화적인 고객들조차도 금융 자문, 대출 등 중요 거래는 비대면이 아닌 지점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보고서는 '고객 추천 지수'와 관련해 대면 채널이 디지털 채널에 비해 3배 이상의 영향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물론 제이피모간체이스도 전국의 모든 지점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저수익 지점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지역에 신규 지점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신규 지점을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제이피모간의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제치고 최대 예금 보유 은행으로 등극했으며, 2023년 말 현재 미국 본토 48개 주 모두에 지점을 둔 최초의 은행이 됐다.
주영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디지털 채널 전환으로 지점 방문 횟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특정한 업무의 경우 모든 세대에서 대면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은행들도 특정 서비스 제공, 디지털 약자 배려 등을 위해 필요한 곳에는 지점을 개설하는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