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자리 예상 크게 상회, 오히려 금리 인상해야 할 판
- 24-04-06
미국의 3월 일자리 증가 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또다시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줄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금리를 인상해야 할 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 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또 노동부가 수정 발표한 지난 2월 수치인 27만 건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실업률도 3.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며,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인플레이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고금리에도 여전히 견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줄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뜨거운데 금리를 인하할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끈적하다”며 “연내 금리 인하가 불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그의 경고대로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는 고용보고서와 관련, "이러한 지속적인 강세는 미국 경제가 꾸준한 상업 활동, 고용 증가, 임금 상승이 공존하는 건강한 균형에 도달했다는 연준의 기대에 부응한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 수치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시간을 벌었다"고 짚었다.
미국 자산운용사 제프리스의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시몬스는 "이번 데이터는 경제에 대한 약세 전망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로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가 어렵고 오히려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지금보다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었음에도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0.80%, S&P500은 1.11%, 나스닥은 1.24% 각각 상승했다.
고용보고서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일단 노동시장이 견조한 것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낮추기 때문에 증시에는 악재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은 미국 경기가 활황이어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증시에 호재이기도 하다. 이날 미국 투자자들은 후자에 의미를 부여했다.
자본시장도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접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