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벨뷰캠퍼스 확장 재개했다-벨뷰에 몇명 근무하나?
- 24-04-05
벨뷰 다운타운 42층 소닉 빌딩 미완공 22개층 공사 재개
“벨뷰 인력 현재 1만2,000명서 몇년내 2만5,000명으로”
시애틀 본사 인력은 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000명 줄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이 벨뷰 캠퍼스 확장을 재개하고 나섰다.
아마존은 4일 “지난 2022년 7월 공사가 중단됐던 벨뷰 다운타운 42층 건물에 미완공 부분 22개층에 대한 공사를 재개한다”면서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이 빌딩에는 모두 4,500여명이 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은 벨뷰 다운타운 108가 NE와 NE6가 인근에 42층 규모의 소닉 빌딩 공사에 나섰지만 지난 2022년 아래 20층만 내부 공사를 완공한 뒤 나머지 상층부 22개층에 대한 내부 마무리 공사를 중단했다. 당시에는 재택근무 등이 일반화한 상황으로 팬데믹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소닉 빌딩 상층부에 대한 내부 공사가 중단됐었다.
내부 공사 등이 마무리된 소닉 빌딩 20층 이하에는 지난해 9월 입주가 돼 아마존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 상태다.
아마존은 지난 2022년 소닉 상층부를 포함해 벨뷰지역 5개 오피스 타워와 버지니아, 내쉬빌 사무실 공사를 중단했었다.
아마존이 소닉 빌딩에 대한 공사를 재개했지만 현재 공사가 중단된 벨뷰지역 사무실 빌딩에 대해 언제 공사를 재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마존은 시애틀 본사의 규모를 줄이고 벨뷰 캠퍼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시애틀 본사 인력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5만5,000명이었으나 올해는 5만명으로 그 사이 5,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5,000명이 벨뷰 캠퍼스로 옮겨가서 줄었는지 아니면 아마존이 그동안 해고를 단행해서 줄었는지는 파악되지는 않고 있지만 양쪽 모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벨뷰 근무자는 지난 2022년 1만명이었으나 올해 현재는 1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은 몇년 내로 벨뷰 캠퍼스에서 근무할 직원을 2만5,000명선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결국 현재보다 2배 이상 벨뷰 근무인력이 늘어나는 셈이다.
아마존이 시애틀을 축소하고 벨뷰를 확장하고 있는 이유는 시애틀이 고액 연봉자에 대한 세금을 물리는 등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반면 벨뷰는 친기업적인 문화가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의 벨뷰 캠퍼스 위치도/시애틀 타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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