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북미서 일부 전기 SUV 생산 연기…전 차종 하이브리드 도입
- 24-04-05
니혼게이자이신문 "하이브리드 주도하는 토요타 호재"
포드자동차가 북미에서 제작된 일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포드는 4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미국 테네시에서 제작된 3열 순수 전기차와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의 출시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건설할 공장에서 대형 전기 SUV 출시가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미뤄졌다. 테네시 서부의 새 공장에서 생산할 완전 전기트럭의 생산도 2026년으로 늦춰졌다.
이와 별도로 2030년까지 전체 북미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전환한다.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있는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자본을 현명하게 사용하며 적절한 가스,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 자동차를 적시에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의 이번 결정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이다. 포드는 2023년 전기차 사업에서 47억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보았다. 올해도 50억~55억 달러 손실이 예상된다.
포드는 지난 2월 차세대 전기차가 "수익성이 있을 때만"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수익성이 악화하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GM)도 미시간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1년 늦추고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에서 석유와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전기차에 비해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리해 재조명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조사기관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약 10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 정도였으나 현재는 8%를 넘어섰다.
가격과 편리성이 하이브리드 수요를 끌어 올린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미국 테슬라의 SUV 전기차 '모델 Y'의 가격은 미국에서 약 4만4990달러부터 시작하는 반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SUV '라브4'는 약 3만1725달러부터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다.
1회 충전으로 1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의 경우 충전 시간이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 HV는 주유만으로 주행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충전망 구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해결책으로 HV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문은 하이브리드에 앞서가는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에 호재라고 전망했다. 토요타는 미국 전체 신차 판매량 중 HV를 포함한 전기차 비중이 약 40%다.
하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전기차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지배적이다. 영국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전기차의 2026년 세계 수요가 2023년의 두 배인 2000만 대를 넘어 2035년에는 50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