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반기 금리인하 전망 '안갯속'…"올해 완화 제로 위험"
- 24-04-05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전날 파월 인하 신중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인하가 없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더디고 경제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올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링크드인 화상 이벤트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1월과 2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약간 우려스럽다"고 말하며 차입 비용을 낮추기 전에 물가가 연준의 2%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더 많은 진전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연준의 정책결정 위원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은 없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틴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회복하려는 노력에 가장 큰 장애물은 주택 서비스 부문에서 큰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일리노이주 오크 브룩에서 열린 지역 비즈니스 협회 주최 행사에서 1월과 2월의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수치를 "순전히 소음"으로 기록해서는 안된다며 "주택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가장 중요한 지표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리치몬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리치몬드 주택건설협회 연설에서 올해 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조금 덜 고무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날씨 관련 혹은 계절적 문제의 결과일 수 있지만 "우리가 경제 전망의 진정한 변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그는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고 클리블랜드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첫 금리 인하 전에 몇 달의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신중론은 하루 전 파월 의장 발언과 대동소이하다. 전날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향후 데이터를 평가할 시간이 있다고 강조하며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기다렸다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시사했다.
올초 주요 물가지수들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주춤해졌다. 일시적 현상일지 아니면 인플레이션 둔화가 멈췄다는 신호인지는 불분명하다. 연준은 4월 30일~5월 1일에 열리는 다음 정책 회의를 앞두고 3월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