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흑인청년 사망사건 연루됐던 경찰관, 셰리프대원됐다
- 24-04-04
서스턴 카운티 셰리프국, 엘리스 살해 무죄평결 받은 버뱅크 채용
지난 2020년 타코마 흑인청년 매뉴엘 엘리스(33)를 과잉진압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평결을 받은 3명의 타코마 경찰관 중 하나가 셰리프국 순찰요원으로 임용됐다.
서스턴 카운티 셰리프국의 데렉 샌더스 국장은 전 타코마 경찰관 크리스토퍼 버뱅크를 임용함으로써 절박한 인력부족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엘리스 사건을 감안해 지난 2개월간 버뱅크의 신원조사를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며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버뱅크는 2020년 3월3일 타코마 교차로에서 통행 차량들에 시비를 걸고 있던 엘리스를 티모시 랜카인 및 맷슈 콜린스 등 동료 경관과 함께 진압했다. 당시 행인들이 찍은 동영상에는 이들 경관이 엘리스를 폭행하고 테이저(전기충격 총)를 발사하며 땅에 엎어진 그의 목덜미를 깔고 앉은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숨을 못 쉬겠다”는 엘리스의 호소도 묵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어스 카운티 검시소는 엘리스의 사인이 호흡곤란으로 인한 피살로 발표한 반면 경찰관 측은 엘리스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사건당시에도 메탐페타민(히로뽕)을 과도하게 복용한 것이 사망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타코마 경찰국도 이들이 무력사용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감쌌다.
피어스 카운티 법원 배심은 작년 12월 재판에서 이들 경찰관의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평결을 내렸다. 엘리스 사건 약 3 개월 후 미니애폴리스 흑인 조지 플로이드도 똑같이 과잉진압으로 숨을 뭇 쉬고 사망했지만 관련 백인경찰관들은 모두 무죄 평결을 받았다.
타코마 경찰국은 이들 3명에게 각각 50만달러씩 지급하고 퇴직시켰다. 피어스 카운티 당국은 엘리스 유족에게 400만달러를 보상하는 선에서 소송을 기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타코마 시당국을 상대로 한 유가족의 민사소송은 아직 별도로 진행 중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