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집값 꾸준히 상승,매물도 크게 늘어나

3월 킹 카운티 중간가격 94만5,500달러로 1년새 13%↑

킹 카운티 3월 매물 한 달사이 17%나 늘어, 그래도 부족


모기지금리 급등 등의 여파로 거래가 크게 위축됐던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팔려고 내놓은 매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시애틀 등 킹 카운티에서 지난 3월 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매물이 2월에 비해서 무려 1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콘도 매물은 한달 사이 22%나 늘어났다. 

이같은 매물급증에도 불구하고 3월 시장에 새롭게 나온 매물량은 지난 7년간 3월 신규 물량으로는 가장 적은 것이다. 

특히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는 바이어에 비해서는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3월 킹 카운티에 있는 매물은 통상적으로 한 달이면 다 팔려나갈 물량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의 3월 중간거래가격은 94만5,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3%가 올랐으며, 한 달 전이 2월에 비해서도 3.4%나 오른 것으로 파악됏다. 

킹 카운티내에서도 지역별로 보면 시애틀시의 중간거래가격은 92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3% 올라 킹 카운티 전체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의 3월 중간거래가격은 168만2,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19.2%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켄모어,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 쇼어라인 등 노스 킹 카운티지역의 3월 중간거래가격은 89만 3,3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0.8%가 올랐다.

뷰리엔과 페더럴웨이 등 사우스웨스트 킹 카운티지역의 중간거래가격은 63만1,000달러로 연간 7%, 아번ㆍ블랙 다이아몬드ㆍ켄트ㆍ메이플 밸리ㆍ렌튼지역은 킹 카운티 남동쪽지역 3월 중간거래가격은 73만6,250달러로 연간 6.7% 올랐다. 

결국 킹 카운티 전체적으로 연간 상승률도 집값이 비싼 이스트사이드지역이 주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한인밀집지역인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3월 중간가격은 76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서는 5%, 한 달사이에는 1.2%가 올랐다.

피어스카운티는 55만 달러로 연간 5%가 올랐지만 전달인 2월과는 같은 가격이었고, 킷샙카운티의 3월 중간거래가격은 53만 5,350달러로 1년 전에 비해서는 3%가 상승했고, 한달사이에는 3.1%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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