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 올해 4분기 한 번만 내려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단 한 차례만 기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견해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고수했다.

보스틱 총재는 3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고르지 않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하는 대로 경제가 발전하고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이 지속해서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올해 동안 천천히 하락한다면 4분기에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면서 올해 최소 3차례 금리인하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경제전망 요약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더디게 진행되고 성장과 고용이 계속해서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 약화가 점진적이라고 말하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이전보다 훨씬 높다는 우려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정책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이러한 지표들이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숨기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제 인플레이션이 2024년과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2026년 초" 2% 목표 금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2월 2.5%로 2022년 중반의 최고치인 약 7%보다 훨씬 낮았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한다. 또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려졌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궤적이 느려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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