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쓰촨 도착해 한달 격리 돌입…中 누리꾼들 "조국 돌아왔다" 환호

전날 인천공항 떠나 중국 쓰촨성으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무사히 중국에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

신화통신와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푸바오는 3일 밤 7시22분쯤(현지시각) 청두 솽류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격리에 돌입했다.

푸바오는 이날 공항 세관 검사를 거친 뒤 '중화판다원'(中华大熊猫苑)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선수핑 기지에 입주, 한 달간 격리 검역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푸바오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중국 쓰촨성 지역 국유항공사인 사천항공 전세기 '3U9680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두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푸바오 출국 길엔 '푸바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측 판다 전문 수의사가 동행했다.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환호하고 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방송은 "푸바오'가 전세기를 타고 조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베이징에 거주한다는 한 여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푸바오를 보기 위해 한 달에 두 번씩은 서울로 향했지만, 이제 더 이상 푸바오를 보기 위해 한국까지 날아갈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격리에 돌입한 푸바오.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소 갈무리)
격리에 돌입한 푸바오.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소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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