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적정가 14달러" vs "12개월 내 2000달러 간다"
- 24-04-04
테슬라의 적정가가 14달러라는 주장과 12개월 내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주장이 함께 나왔다.
헤지펀드 매니저 페르 레칸더는 테슬라가 중국 업체와 경쟁 격화로 파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적정가는 14달러라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도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대표는 테슬라의 주가가 12개월 내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적정가 14달러, 파산 가능성도 : 헤지펀드 매니저 페르 레칸더는 테슬라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꾸준하게 테슬라에 공매도를 걸어온 인물이다.
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고, 중국에서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중동 분쟁으로 물류가 막혀 베를린 공장이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악재투성이”라며 “테슬라가 결국 파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중국 업체와 경쟁 격화로 테슬라가 결국 파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중국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대부분 전기차 업체가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었다.
그는 또 테슬라의 적정가가 14달러라고 평가했다. 이날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68달러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는 앞으로 91% 폭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올 들어 테슬라는 약 30% 정도 하락했다.
그의 전망은 다소 과격하지만 최근 월가의 투자은행들도 잇달아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 12개월 내 2000달러 돌파 : 이에 비해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는 이날 테슬라 주가가 향후 12개월 내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1090% 폭등할 것이란 얘기다.
그는 테슬라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가 최근 월가에서 불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총화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몇 년 안에 모든 차의 80%가 전기차로 바뀔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특히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 로보택시를 출시하면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로보택시의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0조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목표가 2000달러는 사실 높은 것도 아니다. 그는 테슬라의 목표가로 5000달러를 제시한 적도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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