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스비'에 생성형 AI 탑재…애플 '시리'에 선전포고
- 24-04-04
애플, 6월 AI 기반 시리 공개 가능성…AI 생태계 경쟁 본격화
삼성전자(005930)가 자사 음성 비서 '빅스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다. 빅스비의 역할 수행 능력을 발전시켜 갤럭시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이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생성형 AI를 빅스비에 이식하기로 하면서 또 다른 음성 비서 '시리'를 보유한 애플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인다.
경쟁사 대비 AI 기술력에서 뒤처졌다고 평가받는 애플은 오는 6월 개최하는 WWDC(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한 시리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의 '선전포고'로 애플과 음성 비서 경쟁이 본격화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MX) 부사장은 최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빅스비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삼성 생태계에 존재하는 TV, 디지털 가전 전반에 걸쳐 삼성의 핵심 음성 비서 음성 비서 역할을 해왔다"면서 생성형 AI로 성능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빅스비는 지난 2017년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공개됐다. 실시간 번역이나 식당 추천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대화 없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수준에 그쳤다.
최 부사장은 "생성형 AI와 LLM(대형 언어 모델) 기술의 등장으로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앞으로 더욱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고도화 배경을 덧붙였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빅스비로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AI 생태계에서 삼성 제품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가 마련될 것이라는 게 최 부사장의 설명이다.
다만 빅스비와 생성형 AI가 결합할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최 부사장은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에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하며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거센 공세에 경쟁력 있는 무기를 추가 발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빅스비 성능 고도화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