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판매 줄었지만 1위 탈환…BYD는 더 줄어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8.5% 급락했지만 경쟁 업체 중국의 비야디(BYD)는 더욱 하락해 판매 1위를 탈환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8만6810대라고 밝혔다. 이는 실적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평균 예상치 45만7000대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또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은 전분기의 48만4000대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년 동기의 42만3000 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전년 대비 8.5%, 전분기 대비 20.2% 급락한 것이다.

그런데 BYD는 더 안좋았다. BYD의 1분기 인도량은 30만114대였다. 이는 전분기 대비 42% 급감한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BYD는 순수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한다.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모두 합하면 1분기에 62만62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중국 1위를 물론 세계 1위다. 기존의 중국 자동차 판매 1위는 지리였다. 지리자동차는 지난 2010년 스웬덴의 볼보를 인수하면서 세계 시장에 이름을 널리 알린 업체로, 그동안 부동의 중국 자동차 1위였다.

그러나 BYD가 지리를 제치고 중국 자동차 1위에 등극했다.

BYD는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1위다. 1분기 판매량 62만대는 일본 토요타도 능가하는 것이다. 분기 판매량이 62만대이면 연간으로는 240만대 정도를 판매한다는 의미다. 토요타는 200만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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