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여객기, 낙뢰 두번 맞고 간사이 공항 비상 착륙

고등학교 운동장에도 떨어져 18명 병원 이송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3일 오후 일본 미야자키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중 두 차례 낙뢰를 맞아 간사이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122명을 태운 JAL 694편(기종 보잉737-800)은 이날 오후 미야자키 공항에서 이륙해 하네다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승 중 번개를 두 번이나 맞았다.

그 후 기내에서 연기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있어 비행기는 목적지를 틀어 간사이 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에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낙뢰는 일본 미야자키시에 있는 운동장에도 떨어져 연습 경기를 하고 있던 고등학교 축구부원 1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중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규슈는 3일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적란운이 생성되어 번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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