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벨라루스 독재자 압박…"野인사 즉각 석방하라"
- 21-05-26
父 "얼굴에 구타 흔적 보여…신체적 피해 입었다"
국제사회가 벨라루스 당국으로부터 체포된 야권 인사 라만 프라타세비치(26)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프라타세비치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OHCHR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프라타세비치의 체포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며 "기자를 상대로 한 이러한 국가권력의 남용은 가장 강력한 비난을 받을 만하다"고 질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한마디를 하고 나섰다.
기자 출신인 존슨 총리는 "언론인으로서, 그리고 언론의 자유에 대한 열렬한 신봉자로서 나는 프라타세비치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며 "벨라루스의 행동은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프라타세비치의 영상은 보기 매우 고통스러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전날 텔레그램 등 여러 소셜미디어에는 프라타세비치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벨라루스 야권은 당국의 압박 때문에 촬영된 영상이라며, 그의 이마에 작은 멍 자국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프라타세비치의 아버지인 드미트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얼굴에 구타 흔적이 보인다"며 "그가 신체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23일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하기 위해 전투기까지 동원해 그가 타고 이동 중이던 아일랜드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여객기를 수도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시켰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벨라루스 항공사들의 EU 국가 영공 및 공항 진입을 금지하는 데 합의했으며 자국 항공사들에는 벨라루스 영공을 피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프라타세비치는 지난해 텔레그램에 기반을 둔 야권 성향 '넥스타 라이브' 채널을 만들고 편집장을 지낸 인물이다. 구독자가 200만명 가까이 되는 넥스타라이브는 반정부 야권 채널로, 지난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저항 운동을 기획하고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